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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지표 호전에 미국-유럽증시 급반등

유럽중앙은행의 추가경기 부양조치 기대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이 맞물려 17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증시가 급반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6% 오른 6,311.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90% 상승한 4,032.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06%나 오른 8,845.80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2.71% 오른 2,959.5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3.17포인트(1.63%) 상승한 16,380.4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24.00포인트(1.29%) 오른 1,886.76을, 나스닥 종합지수도 41.05포인트(0.97%) 오른 4,258.44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호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날 지난 3분기 순익이 87% 증가했다고 밝혔고, GE도 3분기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35억4천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호전 소식 역시 호재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착공은 102만 건으로 전달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18.5% 급감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시장을 안도케 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 역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0.4%를 뛰어넘어 한 달 전보다 1.0% 증가해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9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0.3%에 머문 데다 12개월 연속 1% 수준 이하의 인플레율이 계속됨에 따라 ECB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있을 것이란 기대 심리도 한몫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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