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자니윤 선임은 코미디"에 새누리 "공감"
'朴 선대위' 인사들 낙하산 인사 질타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윤종승(자니윤) 감사는 선임과정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안다. 선임 자체가 심하게 말하면 코미디였다"며 "다른 사람에게 20점, 30점을 주던 임원추천위 위원들이 윤 감사에게는 최고 99점을 주는 등 심사위원 7명의 평점이 93.85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5명의 관광공사 비상임이사와 2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들 가운데 비상임이사 3명이 친박근혜 성향이고 1명은 새누리당 출신으로 나타났다"며 "윤종승 감사는 관광공사 감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도 "윤 감사 선임 과정에 문제다 많다는 데 동의한다"며 "윤 감사는 전문성도 부족할 뿐더러 감사의 역할에 대해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은 "감사 인사는 임추위 위원들이 할 사항"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변 사장에게 화살을 돌려 "본인이 관광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더 늦기 전에 사퇴하고, 본인의 전문영역인 디자인, 홍보 등의 후진양성을 위해 교단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변 사장은 "단순히 관광만이 관광공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본다. 관광분야에 대해서도 기여할 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변 사장은 지난 대선때 박근혜 선대위 미디어홍보본부장에 이어 인수위 홍보팀장으로 발탁됐었고, 윤 감사는 재외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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