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정 불출석하며 "적십자 일때문에"
새정치 "보은인사 검증 피하려는 꼼수"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측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오전 김춘진 복지위원장을 찾아 23, 24일로 예정된 국감을 해외에서 진행되는 적십자 관련 회의 참석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측은 "김 총재가 국외 행사 참석을 이유로 23일 적십자사 국감과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관련 서류를 위원장실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종합감사를 27일로 연기하겠다고 하자 그날은 적십자 창립대회를 핑계로 불참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은 "보은 인사 논란 등 강도높은 검증 국감이 예상되자 자리를 피하려는 속 보이는 꼼수"라고 반발했다.
새정치연합은 김 총재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 강행에 발끈하며 국감 일정 변경 등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총재는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지난 대선때 함께 선거운동을 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 취임인사를 나누며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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