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5% "세월호 참사 진상 밝혀지지 않았다"
65% "이제 세월호 인양작업 해야"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1명에게 현재 세월호 사고의 원인과 책임이 얼마나 밝혀졌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대부분+어느 정도) 밝혀졌다'는 33%에 그친 반면에, '(별로+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55%로 조사됐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세월호 수사, 특별법, 실종자 수색 등 세월호 관련 소식들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58%, '(별로+전혀) 관심 없다' 40%였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6개월이 경과했지만, 관련 소식들은 여전히 우리 국민들의 관심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월호 인양 여부에 대해선 '가족이 원한다면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난 31%, '이제 선체 인양을 해야 한다' 65%로 나타나 인양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탈북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선 58%는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에 부정적이고, 휴전선 인접 주민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반대', 32%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야 하고 북한 인권과 민주화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의 자세에 대해선 국민의 절반(48%)은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답한 반면, '정부가 막아서는 안 된다'는 37%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514명 중 1,021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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