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박영선, 유가족 설득 위해 안산 방문
박영선 "흔들리는 조각배에서 활 들고 싸워"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안산 가족대책위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회동은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 위원장과 유경근 대변인 등 유가족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앞서 가족대책위는 여야 합의안과 관련 "새누리당은 적대적 관계의 상대방으로 보았다", "야당측은 100% 가능한 안이라며 혈서를 쓰겠다고 했지만 하루만에 말이 바뀌었다"고 여야를 싸잡아 질타하며 합의안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박영선 원내대표는 면담에 앞서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가장 슬픈 법이 가장 슬프게 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아직 이렇게 밖에 힘이 되지 못해서..."라며 "흔들리는 조각배에서 활을 들고 서서 법을 만드는 그런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힘 닿는 데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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