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 유가족, 만족 못하겠지만 이해해달라"
"중립적 인사를 특검으로 임명해 규명해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월호 참사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민의 슬픔이고, 다시는 이런 슬픔이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께서 여야 합의안에 대해서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셨는데, 100%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합의안을 수용해주는 것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여야는 중립적 인사를 특검으로 임명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우리 국회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10월의 첫날을 국회 정상화란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서 정말 다행이다.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정치를 잃지 않고 타협으로 잘 마무리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라며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끝내 합의를 이뤄낸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의 원내지도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지도부 모두 많이 수고하셨고, 문희상 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연 지도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야당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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