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화상경마장 경비원으로 '전과자' 채용 파문
용역업체에 명단 보내 채용 압박해 채용, 현행법 위반
한국마사회가 경비원 자격이 없는 전과자들을 직접 골라 주민들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경비원으로 채용할 것을 경비업체에 요구한 사실이 확인돼, 화상경마장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겨레>에 따르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통해 입수한 마사회와 ㅇ경비업체 사이의 전자우편 내용을 보면 마사회 지사운영지원팀 김모 과장은 6월8일과 7월31일, 8월1일 세 차례 용산지역 주민 9명의 이력서를 ㅇ경비업체에 보냈다.
경비업체는 이들 9명을 모두 채용해 용산 화상경마장에 배치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과자였다. 경비업법은 벌금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이들은 경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3명은 모두 경비업법의 경비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마사회의 ‘지명’으로 채용된 경비원들은 사복을 입고 화상경마장 찬성 집회에 참여하거나 주민들과 수시로 충돌해 논란을 빚었다. ㅇ경비업체는 “자체 조사 결과, 용산 거주민인 근무자가 찬성 집회에 참여한 사실을 다른 직원들이 알고 있었다”고 했다.
범죄 전과가 있는 경비원 3명은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채용이 취소됐다. 용산 화상경마장 같은 집단민원 현장에 경비원을 배치할 때는 48시간 전에 경비업체가 경찰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범죄경력 조회 등 신분 확인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ㅇ경비업체는 경찰서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이달 말 이 업체의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ㅇ경비업체 이사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마사회와 우리는 사실상 갑을관계다. 마사회가 채용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마사회가 골라준 사람을 뽑았을 뿐인데 사실상 회사 문을 닫게 생겼다”고 했다.
마사회는 “주변에서 소개받은 용산 주민 9명의 이력서를 경비업체에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과자가 포함된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25일 <한겨레>에 따르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통해 입수한 마사회와 ㅇ경비업체 사이의 전자우편 내용을 보면 마사회 지사운영지원팀 김모 과장은 6월8일과 7월31일, 8월1일 세 차례 용산지역 주민 9명의 이력서를 ㅇ경비업체에 보냈다.
경비업체는 이들 9명을 모두 채용해 용산 화상경마장에 배치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과자였다. 경비업법은 벌금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이들은 경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3명은 모두 경비업법의 경비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마사회의 ‘지명’으로 채용된 경비원들은 사복을 입고 화상경마장 찬성 집회에 참여하거나 주민들과 수시로 충돌해 논란을 빚었다. ㅇ경비업체는 “자체 조사 결과, 용산 거주민인 근무자가 찬성 집회에 참여한 사실을 다른 직원들이 알고 있었다”고 했다.
범죄 전과가 있는 경비원 3명은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채용이 취소됐다. 용산 화상경마장 같은 집단민원 현장에 경비원을 배치할 때는 48시간 전에 경비업체가 경찰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범죄경력 조회 등 신분 확인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ㅇ경비업체는 경찰서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이달 말 이 업체의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ㅇ경비업체 이사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마사회와 우리는 사실상 갑을관계다. 마사회가 채용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마사회가 골라준 사람을 뽑았을 뿐인데 사실상 회사 문을 닫게 생겼다”고 했다.
마사회는 “주변에서 소개받은 용산 주민 9명의 이력서를 경비업체에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과자가 포함된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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