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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조원대 그칠 것"

중국의 '저가 고사양' 제품이 삼성전자 강타

삼성그룹 소속인 삼성증권이 22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원 아래로 전망, 삼성전자 주가는 물론 코스피 지수가 동반하락하는 등,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시장에 '어닝쇼크'를 안겨주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천억원으로 제시했다. 국내외 증권사에서 5조원 아래 전망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달 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7천억원에서 4조7천억원으로 다시 내린다"며 "한달이 채 되기 전에 대폭 조정을 하는 것은 핸드셋(스마트폰)이 늘어난 판촉비용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스템LSI 반도체 역시 적자가 4천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2분기 2천억원의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도 2천억원 수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플랫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7%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 부진과 관련, “3분기의 실적악화는 더 이상 삼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문제의 중심인 중국제조사들이 여전히 삼성을 앞지르고 있다. 삼성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 부품사드에서 전략적인 생산력 확대 조짐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고사양 저가' 중국산 제품이 삼성을 강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삼성의 고가 갤럭시 비중은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중국에서 삼성이 로컬 제조사에게 선두를 내주었다는 뉴스도 새롭지 않다”며 “저가성장의 중심에 있는 중국은 글로벌 시장의 1/3로 성장했지만, 삼성의 중국내 판매는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판매의 약 20%에 그치고 있다”며 중국발 쇼크를 상세히 전했다.

그는 이어 “삼성도 이제 고가와 중저가 시장 모두에서 전략의 실패를 인정한다”며 “고가 제품은 혁신을 주장했지만 새로운 디자인이나 기능을 선택한 리스크 테이킹보다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한 쉬운 길을 갔던 전략의 실패를, 중저가 제품은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으로 프리미엄 가겨에 팔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틀렸음을 인정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률은 10%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6~8개월이 걸리는 제품 라인업 변화가 이미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며 "4분기 A 시리즈를 시작으로 중가 U, 저가 E 시리즈 등 고가를 제외하면 중국업체와 유사한 가격으로 점유율 확장을 이룰 것"이라며 삼성전자주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께 3분기 잠정실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의 비관적 전망이 나온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120만원선이 무너졌으며, 코스피도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0
    삼성의 추락

    삼성전자는 이제 끝없이 추락할거다
    .
    이런 삼성에 기대는 정권이 무슨 경기부양?
    .
    삼성이 무슨 국민기업이라고 난리인지....

  • 6 0
    멍청한 국민들!

    삼성의 세금 부담이 애플의 절반
    대기업으로 흐르는 나랏돈..불공평한 세금 감면
    한국 최고 법인세율 OECD 평균보다 낮아..
    비과세 감면 혜택도 삼성이 애플에 앞서
    .
    그럼 세금 혜택으로인해 벌어들인 이익은?
    사회 환원,분배등의 기여보다 재벌 주머니로..
    .
    이게 일류기업?
    아니 이나라 국민이 일류 멍청이!

  • 2 0
    ㅉㅉ

    [삼성 휴대전화 그거 국산 아니잖아요]
    올해 국내생산 비중 18% 그쳐..'고용없는 성장'
    휴대전화 생산량을 공장별로 보면,
    중국 톈진이 8천272만대 가량으로 가장 많고,
    후이저우(7천326만대),중국 선전(897만대),
    구미(4천836만대),
    베트남(3천415만대),브라질(1천395만대),인도(827만대)등
    연합뉴스 2010-01-10

  • 8 0
    쳐박힐것

    핑계임....
    ..
    그동안...회계장부..조작으로......주가...올렸다는...얘기가......
    ..
    이제..판매..저조로......그..짓거리.못함....
    ..
    실상이..드러나는..것일.뿐...............국민연금..투자회수해라

  • 7 0
    각자도생

    삼성은 차세대 동력 꺼진지 오래.. 겨우 한다는짓이 의료 민영화에 몰빵
    현기차는 10조 5천억을 부동산에 밀어넣고... 에효 그나마 잘나간다는 한국 1,2위 재벌의 한심한 현실.. 6년후 닥칠 초고령사회와 급격히 감소하는 출생아수 보면 이 나라 미래 없어...

  • 0 1
    각국문화행태분석미흡

    중저가폰에대한 브랜드 충성도는 그리 크지않다고 보임 다만 문제는 지역별 주로 사용하는 금융이체서비스나 음악감상 종교행사와 관련된 필수불가결한 앱들을 저렴한 단가로 아주 품질문제도 같이 고려하면 단가문제가 걸리지만 품질을 베트남공장에서 수립한다는 가정하에서 브랜드이외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각국에서 소비되는문화행태분석이 부족

  • 0 1
    중저가폰에서 분발해

    삼성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부품과 조립을 완성하려던 전략도 중국중저가폰에 대응하기위한 노력으로 진출한거였고 그부분에서의 중저가폰에서 인도시장에서 중국폰이 점령하고잇는거에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도있고 아프리카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신흥국에서의 고급폰이야 삼성이 진출한다지만 인도나 아프리카에서 중저가폰시장이 큼

  • 0 1
    부품경쟁력차이 축소

    제품의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중국에서 부품경쟁력에서 한국부품사랑 중국부품사랑 경쟁력차이가 줄어든원인도 있다고하던데 단가문제도 그렇고 샤오미는 휴대폰하드웨어업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업체로 협업구조의 플랫폼기업군으로 승승장구하고있고 하지만 일부 소리부분의 음질불량이 일부제품에서 발생했지만 그리큰문제는아니고말이지

  • 1 0
    sw경쟁력의 차이?

    플랫폼관련해서 방송을 보니깐 샤오미는 휴대폰을 만들어서 파는 업체가 아니고 플랫폼을 추구하는 업체라고 하던데 그리고 1500명의 sw전문가풀이 일주일에 2번정도 휴대폰os업그레이드를 수행하는업체가 샤오미고 한국대기업도 물론 수천명의 sw전문가들이 제품개발에 참여는 하겠지만 업그레이드는 2달인가에 한번씩한다고하던데

  • 0 12
    애국자

    국민성금 모으자
    삼성 살리자
    중국폰 애플폰 사는 자는 매국노다

  • 1 0
    공부해

    잡스가 뒈진 결과다

  • 14 0
    의존형 경제

    혁신제품 워크맨 개발한 소니도 망하는 판에
    모방하는 삼성전자야 앞으로 하락 속도 빨라지고 미래는 암울모드

  • 7 1
    현금확보

    세계적
    자산버블 꺼지는 상투에 올라타면 인생 노예생활

  • 12 0
    현금확보

    고마워 ~ 100만원 께지것은 시간문제야

  • 34 1
    장본붕

    가격싸고 품질 좋으면 삼성대신 중국산 미련없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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