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라면 세월호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
"해결할 길 있다면 백번이라도 유족 만나야"
고 김대중 전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을 도외시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해 "열 번을 만나서라도 그분들의 가슴을 껴안아 줘야 하고, 백 번을 만나서라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면 만나야 한다. 대통령께서 만남 자체를 인색하게 하고, 또 모든 것을 국회를 떠넘겨 버리고,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대통령께서 왜 사과하고 약속을 했는가"라고 힐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달라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박대통령께서 5월 14일, 유족을 만났을 때 했던 약속과 5월 19일, 눈물의 담화를 발표하면서 약속한 말씀을 지키면 된다”며 거듭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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