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 블랙홀에 빠져 민생법안 처리 못해"
이완구 "합의 또 뒤집으면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사회 근간이 무너져선 안된다는 법과 원칙, 그리고 기본을 지켜야 하는 이 현실, 이 당위성에 대해서 2014년 8월 국회에 대한 역사에 대한 냉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우리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고수습 대책을 세우겠다고 국민께 눈물로 약속을 드렸다"며, 유가족에게 "여러분이 원하시는 국가대혁신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믿고 맡겨 주시길 부탁한다"고 여야 합의안 수용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두번이나 뒤집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신을 깨는 것은 다음 다음의 문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지금 국회는 세월호 블랙홀에 빠져서 국민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들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월호 블랙홀' 탈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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