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정부가 카지노 단지를 영종도와 제주에 무더기로 허가하려는 데 대해 "허가만 해 주면 여기에서는 전부 외상으로 도박이 이루어지고 결제는 전부 국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세금도 못 매기고, 사기게임에 대해서 통제도 못하고 이러면서 한국이나 제주도는 국제적인 블랙게임, 그러니까 사기게임과 탈세 내지는 환치기의 메카라는 그런 오명을 쓸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내 카지노에는 몇 가지 핵심적인 문제가 있다. 도덕적인 부작용 이런 것은 둘째치고 우선 투명하지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제주도나 워커힐 이런 데에 카지노가 있는데, 외국인들을 모집해서 카지노 도박를 하지 않나. 그 모집해 오는 '정캣'이라고 하는데 모집해오는 브로커들이 제주도 같은 경우는 8대 2로 2가 아니라 8을 가져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매출은 다 안 잡힌다. 다 탈세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거기에다가 외국환관리법 때문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갖고 올 때 현금을 못 갖고 오잖나, 액수 제한이 있어서. 그런데 여기에서는 몇 십억원씩 도박을 하는데 전부 외상이고, 이걸 중간에 '크레딧'이라고 도박에 대한 보증을 서주는 대출회사가 본국에서 거래를 하는데 이게 우리나라의 현행법으로는 전부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다. 소위 환치기가 되는 것"이라고 불법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이런 것부터 정비를 해 놓고 투명하게 감독기구를 가지고 하자, 싱가포르나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에는 카지노 현장에 공무원이 상주를 하고 또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카지노 객장을 가서 탈세가 있는지, 아니면 여기에서 어떤 사기도박이 행해지고 있는지, 이런 것듯을 다 감독을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게 완전히 무방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허용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지난 번에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회의 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을 드렸다"며 "(제주도에는) 기존에 8개의 카지노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감독부터 문제가 된다, 신규는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자신이 반대 입장을 밝혔음에도 수용되지 않은 데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중국 람정제주개발(JDC)이 카지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복합리조트라는 것에서 그 복합은 카지노가 들어가 있는 걸 복합이라고 그런다. 그래서 복합리조트라고 할 때는 카지노를 돌려서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문제는 신화역사공원을 개발하겠다는 람정이라는 회사는 이미 제주도에 하얏트호텔의 카지노 영업권을 샀다. 기존 카지노를 가지고 어떻게 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람정의 꼼수를 질타했다.
그는 "신화역사공원이 한 100만평이 넘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이런 거 만들겠다고 하면서 사실은 카지노가 목적인데, 왜냐하면 테마파크는 인구 60만에서는 적자가 나서 도저히 운영이 안 된다"며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있는 리조트도 적자래요. 그건 결국 카지노를 가지고 그 적자를 메꾸겠다는 건데. 지금 신화역사공원이 제주도에다가 제출한 건축허가에는 카지노 용도로 쓴다라는 말이 단 한 줄도 안 나온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상태로 허가받으면 바로 직권 취소시켜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제가 투자자를 지난 번에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진짜 카지노 안 할 거냐, 당신네들은 싱가포르나의 언론이나 주식시장에다가는 테이블 800개 그리고 VIP 테이블만 200개짜리 카지노를 만든하고 하면서 주가를 올려놨는데, 진짜 건축허가에 카지노의 카자도 없는데 진짜 안 할 거냐, 그러면 이대로 허가를 하겠다'고 하겠더니 화들짝 놀라는 거예요. 자기네들은 카지노가 아니면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는 분명한 카지노 사업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도를 유지하고 그 전제 하에서 2차적으로 어떤 새로운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투자로 가야 된다, 그래서 투자 영주권 제도 때문에 숙박시설 마구잡이로 지어서 분양하고, 분양 차익을 갖고 다른 투자를 하는 이런 식의 분양사업에 대한 투자나, 카지노를 가지고 해외에서 주식시장으로 튀기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노땡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선언을 했다"며 불허 방침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 사기단에도 이런 바른 소리 하는 양반이 있다니 놀랍다. 카지노로 돈 엄청 대박 터진다 해도 그래도 할까말까 하는데 돈벌이는 커녕,밑만 다 대주고 화대도 못받고 개망신창이 성노예 팔자가 되는 카지노를 하겠다니 참 제주도민은 카지노 사기단 감언이설에 그리도 순진하게 넘어가다니, 불쌍하달까 멍청하달까
우리나라는 더이상 발전에 방점을 두면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재벌손에 다 들어가니 사회 모든분야를 투명하고 올바른 사회 국민소득이낮아도 세금이제대로 걷히고 비리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 근디 각하이하 보수정권 누구도 그런 생각 의지도없고 조중동 나팔수들은 그저 허구헌날 북한 헐뜻고 국내 부조리에대해선 모른채하니 마치 조선말 망국의 역사가 재현되는것같다
골프장 건설 열풍을 다룬 2004년 기사 "정부가 경기 부양을 겨냥해 골프장 건설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골프장 건설 열풍..."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100007/2004/12/005100007200412191857024.html
가려가면서 비판하자 잘잘못이 있겠지만, 이번만큼은 올바른 판단인거 같다. 같은 당에 전임 지사였으면 앞뒤안가릭리고 밀어 부쳤을 것이다. 그나마 중국자본의 무분별한 유치에 대해 이런 잣대를 갖고 있다는거에 일단 환영하고 다른 분들에 쓴소리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는게 어떠실지?
원희룡은 4대강 찬성한 사람이다. 지금도 4대강 찬성한 것에 대해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4대강 사업 필요하다” 원희룡 지사, 조국에 ‘원-조 토크’ 제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7595.html
원희룡 등 새누리당 내 소장파의 특징은 중앙 권력에 반발하는 듯 하다가 나중에 스리슬쩍 꼬리내린다는 거다. 여지껏 새누리당 내 소장파라는 인간들이 제대로 뭘 막아내거나 개혁을 하는 걸 본적이 없다. 이들이 가장 위험한 자들이다. 새누리당의 수구꼴통적 특성을 희석시키고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이들이 내놓거나 찬성한 법안을 보면 전혀 다를게 없다.
지금도 제주는 관광산업이란 미명에 순수한 아름다움을 상당히 잃어버렸지 관광지 어딜가도 그놈의 돈돈돈 냄새 '육지 것들'이 투자를 아무리 많이 한다한들 제주 자체에 부스러기가 얼마나 떨어질지 낙수효과 아마 별볼일 없고 그나마 남아있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이 더 빠른 속도로 상업화로 치닫겠지 돈,자연,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