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에 170t 추가 투입, 주민 불안 가중
모두 330t 투입, 대형사고 발생할 뻔
13일 JTBC <뉴스9>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일 발생한 석촌동 싱크홀 옆에서 길이 10m짜리 대형 빈공간이 추가로 발견되자 13일 서둘러 170t의 흙을 추가 투입했다.
문제는 새로 발견된 '빈 공간'과 기존 싱크홀이 사고 발생 전부터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서울시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옛날에 났던 건데 부실했던 거를 다 채운 거예요. (공동 2개가) 연결됐다고 보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싱크홀 발생 직후, 서울시가 서둘러 복구 작업을 하는 바람에 해당 빈 공간은 있는지조차 몰랐다. 빈 공간은 일주일 동안 방치됐지만 그나마 지반과 빈 공간 사이를 상수박스와 상수관 등이 받치고 있어 추가적인 지반 붕괴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진영 한국수자원공사 팀장은 "상수관로하고 제수밸브 그리고 관보호공이 위에 있었기 때문에 도로가 꺼지지 않는 역할은 한 거죠"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저녁 6시까지 싱크홀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원인 규명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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