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제주 신화역사공원 카지노사업 승인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양자간 긴장이 급속히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정부의 투자지원 관련 정부정책을 적극 환영한다. 제주도정은 수출과 투자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환영하며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이를 전제로 혹시 있을지 모를 오해를 없애기 위해 두가지를 밝힌다"며 지난달 31일 원희룡 지사가 취임 한달을 맞아 밝혔던 '신규 카지노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제주도는 우선 "신화역사공원내의 리조트월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카지노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 과다한 숙박시설에 대한 우려 등 도민의 불신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행자인 JDC와 투자자인 람정제주개발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어 정부가 도입하겠다는 카지노사전공모제에 대해서도 "경제자유구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쟁점인 카지노 사전공모제는 제주도에 해당사항이 없으며, 제주는 이미 8개의 카지노가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명확히 구분된다"며 '신규 카지노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 사업자인 중국 람정제주개발(JDC)은 단 한차례도 '카지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적이 없으나 광고 등을 통해서는 VIP 테이블만 몇백개나 되는 카지노를 제주도에 짓는다며 카지노 신설을 기정사실화해왔고, 정부도 12일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건립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람정 그룹이 원 지사의 반대를 비껴가기 위해 직접 중앙정부와 직거래를 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허용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허가권자인 원 지사가 신규 카지노 허용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박 대통령과 원 지사간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4일 직원정례조회에서도 람정을 겨냥해 "분양형 호텔 광고가 서울 강남이나 중국 북경에 도배되고 있다"며 "제주도에 VIP 테이블만 몇백개나 되는 카지노를 짓는다고 자기네끼리 선전하면서 주가를 몇배씩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가 들여다 보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그는 "만약 제주에 들어와 있는 투자자본이 난개발해버리면 지금은 분양수익을 올릴 지 모르지만 5-10년 뒤 난개발로 인한 투자기피지역으로 제주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신규 카지노 불허 이유를 밝혔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지구내에 건설하려는 ‘리조트월드제주’ 프로젝트는 총 398만5000㎡ 부지에 2조5천600억을 투입해 테마파크, 숙박시설, 관광휴게시설 등을 짓겠다는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계획이다.
원희룡 등 새누리당 내 소장파의 특징은 중앙 권력에 반발하는 듯 하다가 나중에 스리슬쩍 꼬리내린다는 거다. 여지껏 새누리당 내 소장파라는 인간들이 제대로 뭘 막아내거나 개혁을 하는 걸 본적이 없다. 이들이 가장 위험한 자들이다. 새누리당의 수구꼴통적 특성을 희석시키고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이들이 내놓거나 찬성한 법안을 보면 전혀 다를게 없다.
ㅋㅋㅋ 야권지지 바보들 ㅋㅋㅋ 지금 새정치연합의 가장 큰 위험이 뭔지 아냐? 새누리당에서 개혁깃발 들고 뛰쳐나와 박근혜 디스하며 대권 노리는 애다 유권자가 새정치가 바뀌길 기다리느니 새누리 개혁인물을 뽑아 새누리를 바꾸는게 낫다 판단서는 순간 새정치고 야당이고 나발이고 다 젓망하는거 ㅋㅋ 이제 시작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