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대책위 "심재철 해명도 거짓말"
"우리는 심재철을 특위 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재철 의원은 특별법 제정 반대글과 함께 '내 의견이 아닌 의견수렴을 위한 것'이라고 첨언하면서 반대글만 공개했다고 해명했는데 우리가 확인한 결과 다른 내용은 단 한 글자도 보낸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보상이 아니라 진상을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그런 악의적 비방글을 리트윗했다면 저희들의 요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뜻이며, 알면서도 그랬다면 저희들의 요구를 고의적으로 왜곡했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심 의원을 세월호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전날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극우단체들이 광화문 단식농성장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것과 관련, 경찰 당국에 응분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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