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장관 후보, 포스코에서 2억5천 받아"
송호창 "장관 지명 이후에 부랴부랴 세금 내"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한 세금을 전혀 내지 않다가 장관 지명직후 부랴부랴 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포스코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73회의 이사회에 참석했으며, 회당 150만원을 지급받았다.
그가 이렇게 지급받은 보수만 1억950만원으로, 보통 사외이사들의 참석수당이 회당 평균 20~30만원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다고 송 의원은 주장했다.
최 후보자는 또 포스코로부터 6년간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1억4천92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200만원을 쓴 셈.
최 후보자는 수당에 대한 세금을 내지않다가 장관 지명 직후인 지난달 23일 참석수당을 기타소득으로 국세청에 자진 과세신고를 하고 2천900만원 가량의 세금을 납부했다.
송 의원은 "서울대 교수라는 신분으로 인해 보수 대신 편법적으로 과다한 사외이사 수당과 법인카드를 지급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연히 원천징수되어야 할 소득임에도 이를 과세소득에서 제외하였다가 장관 지명후에 자진납세를 한 것은 스스로 탈루의혹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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