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남시에서 소수당 전락. 이재명 날개 얻어
이재명 "분당에서도 1석 이겨 새정치가 2석 많음"
이재명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분당에서 다른 건 다 졌는데 시장선거(+8%)와 시의원선거만 이김
대단한 성남ᆞ분당이죠?"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6·4지방선거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 결과 총 정원 34명(비례 4명 포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 18명(비례 2명 포함)이 당선, 다수당이 됐다. 새누리당은 16석(비례 2명 포함)을 얻는 데 그쳤다.
이재명 시장이 이처럼 성남시의회에서 새정치연합이 다수당이 된 데 대해 환호한 것은 지난 4년간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과 사사건건 부딛치면서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준예산사태'까지 겪어야 했기 때문.
시의회는 이 시장의 핵심 사업인 '성남의료원 설립' '성남도시개발 공사 설립'건을 놓고 대립, 이를 빌미로 각종 민생법안 및 시 주요시책 결정 때마다 안건을 보류하거나 부결해 이 시장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까지 새정치연합이 장악하면서 이 시장은 날개를 얻은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