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총리직 맡을 의사 없다"
"나의 전문영역은 법률, 법률전문가로서 봉사하겠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 이유로 “총리는 사람과 정치, 행정업무를 두로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데다 소질도, 관심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근사하다는 이유로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할 줄 아는 일도 아닌데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저의 전문영역은 법률”이라며 “앞으로도 법률 전문가로서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도 이날 “아내와 평소 이런 저런 대화를 자주 나누는데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정치상황에서는 역량이 뛰어난 전문 정치인이 총리와 장관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두 사람의 뜻이 같았다”며 “아내는 법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일하겠다는 생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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