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朴대통령은 마징가제트, 김기춘이 조종"
노회찬 "헤어 스타일은 어머니, 헤드 스타일은 아버지"
정의당 당원인 진 교수는 이날 이같이 비유한 뒤, “문제는 김 실장이 브레인 역할을 했다. 김기춘이 잉~ 날아와서 머릿속에 딱 들어가있는데, 이게 떠나면 움직이냐 문제고, 다른 사람을 세운다 해도 김기춘이 했던 역할을 이 사람들이 할 수 있느냐가 또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박 대통령이 기능마비, 멘붕상태에 빠져 있는데 마징가 제트의 조종을 하는 사람마저 없어지면 정부가 사실상 없는 상태와 비슷해진다”며 현 시점에서 김기춘 실장이 사퇴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비꼬았다.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며칠 전 통과된 세월호 국정조사 합의내용을 보면 국조 실시때까지 김 실장이 남아있으면 출석해야 된다”면서 “김기춘 본인은 그만두려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김기춘 한 사람 그만두는 것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김기춘을 그만두게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며 “그 가능성이 낮아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해 “‘헤어’스타일은 어머니인데, ‘헤드’스타일은 아버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