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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참사 35일이 지나도록 "모른다"만 되풀이

"재난 컨트롤타워는 중대본", 靑 보호에 급급

정홍원 국무총리는 참사 후 35일째인 20일에도 세월호 참사 원인과 수습·구조 과정의 혼선과 관련해 "모른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말했고, 제가 책임이 크다"면서도 사고 원인과 구조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구체적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표면공급식 잠수장비가 없던 해경이 해당 장비를 갖고 있던 해군에게 공식요청을 하지 않아 이 장비가 사고 후 5일이 지나서야 투입된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묻자, "초기에 어떻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해경이 지휘를 하면서 해군의 도움을 받았고, 그 지휘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 논의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동문서답을 했다.

전 의원이 이에 "사고가 나고 12시간이 안된 오후 8시 58분, 정조시간이 됐는데도 대기중이던 잠수사가 이 정보를 받지 못해서 투입이 안됐다"고 추궁하자, 정 총리는 "언제 투입됐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현장에 가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수중에 기구를 넣어 유속을 측정해보고,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간다"고 얼버무렸다.

앞서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통령이 (당일) 오후 5시 10분에 중대본에 들러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왜 발견하기 어렵죠?'라고 했는데 누가 이런 상황보고를 했나"라고 묻자, 정 총리는 "그 당시는 국내에 있지 않아 어떤 보고가 됐는지 모르고 있다"고 답해 의원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또한 우 의원이 "기재부 장관이 관리하는 예비비 집행에 있어 사고 초기에 해경이 신속하게 민간구조회사와 계약을 맺고 구조활동하게 권한도 주고 결정해줬어야 하는데 결정해줬나? 해경이 예비비를 쓰겠다고 신청한 적이 있나. 이것은 총리와 청와대, 대통령이 할일 아닌가"라고 묻자, 정 총리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우 의원이 "청와대가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작동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나"라고 묻자, "컨트롤타워는 중대본이다. 재난에 대한 컨트롤 타워는 법률상 중대본이 돼 있다. 국가안보실은 지금 정보를 파악하고 전파하는 곳"이라고 청와대를 적극 감쌌다.

그는 더 나아가 "법률상으로 중대본이 컨트롤타워고 거기에 각 부처의 수습본부가 설치됐다. 제가 현장에 내려가면서 '각 부처 조정을 내가 하면서 좀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그게 마치 총리가 본부장이 된 것처럼 일시 오해가 있었다"며 "그게 아니고 나는 총리의 입장, 통할하는 입장에서 부처에서 도와줄 것, 조정할 것, 이런 것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발뺌하기도 했다.
박정엽 기자

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3 0
    섹누리효수

    정홍원 공안검새 출신 바지총리

  • 2 0
    정또라이

    구닥다리 사법시험 한번 패스로 그동안 잘먹고 잘살다가 총리직 까지 수행,,, 결과는 완전 꼴통에 빈 대가리,,,,,,,국민에게 미안하지도 않으냐? 게적같은 세상이다

  • 3 0
    허재비

    외모와 표정만 보고도 참 저런사람이 총리라는게 쪽팔린다...아무리 시키는대로 총리라지만....

  • 3 0
    생쥐세키덜

    각료들 면상 자체가 모조리 반역자 낯짝들이고 나라 말아 먹을 면상들임. 좀 지적이고 선량하게 생긴 사람들로 하세요 각하.

  • 2 0
    토끼자 본색

    대통한테 충성한다더니 위기가 닥치니 오리발....딴나라 본색..

  • 8 0
    쪼다도 급수가 있다

    윤진숙이 다시 온 줄 알았어여.ㅋ

  • 3 0
    정말 한심해

    "국가안보실이 정보를 파악하고 전파하는 곳"이라는 것이 법적 규정이라면 진도 구난 현장에서의 해경의 난맥상에 대한 정보를 국가안보실이 파악하고 그걸 여타 부처에 전파하거나 해결책을 찾아 대통령과 머리를 맡대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가안보실이 현장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도대체 안보 상황에서 민간에 일이 터지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 10 0
    개판

    저런 한심한 인사들이 고시 출신이다. 정말 기가 막힌 인사다. 어디서 잘도 골라다 멍충이 내각을 만들었구나.

  • 2 1
    포청천

    우리나라의 가장 방만한 곳으로 개조대상 첫 번째는
    국회의원이다. 국민들이 꼭 이룩해야 힐 일은
    국회의원 세비 깍는 일.
    국회의원 연금 없애는 일.
    국회의원 복지 줄이는 일이다.
    그래야만 이 나라가 바로 서는 길이고
    여타의 모든 곳을 개혁 할 수 있다.

  • 9 0
    111

    이런놈이니 근혜밑에서 일했겠지

  • 9 0
    무위도식

    하는일없이 봉급만 받으셨단 말씀이신데
    다른사람이 하는일없이 봉급받으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
    그동안 노동자의 무노동 무임금에 대해서 어떻게 하셨지요?
    집에갈때 세금은 내놓고 가시요.

  • 6 0
    광역 쉴드!

    졸라 ~~~~ 몽즙 스럽고 근액 스러우며 무인기답다!

  • 4 0
    근혜스러워

    참으로 근혜스러운 놈이로고

  • 6 0
    신바람

    이런 무식한 사람을 임명한 사람도 닭그네잖아
    닭그네 자신이 머리에 들어있는게 없잖아요?

  • 12 0
    종합소득세

    이런 놈들에게 월급을 주려고 세금을 내왔다는게 분하다. 조세거부운동을 해야 되지 않을까? 우리에게 의무는 강요하면서 권리는 존중해주지 않는 정권에 세금을 납부하느니 사설보험에 가입하는게 더 나을듯.

  • 13 0
    지남.

    기념사 대독하려고 뽑은 총리한테 다른 걸 바라면 안되지.

  • 18 0
    무식한 총리 대통령

    무능한 대통령에다 무식한 총리 이런 잡것들이 대통령 총리 라고 어디다 낮짝 내놓고 다니기 부끄럽지도 않냐

  • 8 0
    책임(덮어쓴) 총리

    정홍원 사퇴 긴급 기자회견. 대부분 국민들 반응, 정홍원이 누구지...?? 잠시후, 아하 물병 맞은 아저씨.ㅋ

  • 15 0
    우리도

    뭐? 네가 궁무총리?
    우리도 너를 모른다.

  • 12 0
    세월호참사는

    이정권의 일방적인 명령전달과..상명하복의 군사문화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줬다..아부하는것은 잘하지만..세월호사건같이
    여러 기관이 관계되어있고..사안이복잡하면..의사결정을 못하고
    책임회피만 하게된다..그리고 그것을 개선할 의지도 없으므로
    더이상 대통령직을 유지하는것은..국민에대한 죄악이다..

  • 17 0
    찢어버릴 관피아

    이미 뽀롱났는데도 저지랄이니
    정홍원 총리 만든사람은 알아서 사퇴해라!
    .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해 4월엔 "靑안보실, 모든 재난의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에도 "안보실이 종합컨트롤 타워"
    2014-04-25

  • 21 0
    습기엔 하마

    괜차나, 원래 청와대는 핫바지 총리를 원한 거니까

    대신 국민들의 돌팔매를 온 몸으로 바다라

    이 세금먹는 하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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