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무원들, 참사현장에서 구급차로 퇴근
"컵라면 장관, 기념촬영 국장에 구급차 퇴근이라니"
안전행정부 감사관이 진도의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기념촬영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구급차를 이용해 퇴근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현장 수습에 투입된 복지부 파견 공무원 7명은 지난 2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소속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팽목항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이들은 전날 밤샘근무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 전남도에 차량제공을 요청했고, 이에 전남도가 구급차를 제공한 것.
팽목한 현장에는 시신 운구나 실종자 가족 등 응급상황 지원을 위해 구급차를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은 500여 미터 떨어진 주차장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차량을 이용해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직원들이 모두 50㎏ 정도의 의약품과 시신 보관용 얼음팩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다 어쩔 수 없이 차량지원을 요청했는데 마침 구급차가 온 것"이라면서도 "구급차가 올 줄 몰랐다고 해도 탄 것은 잘못이다. 민감한 시기에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김성준 <SBS 8뉴스> 앵커는 이와 관련, 22일 트위터를 통해 "컵라면 장관, 기념촬영 국장에 이어서 몰지각한 공무원이 또 나왔습니다"라며 "진도에 파견온 복지부 공무원들이 사고수습과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구급차들을 자신들의 출퇴근을 위해 자가용같이 타고 다닌 겁니다"라고 힐난했다.
세월호 참사 현장 수습에 투입된 복지부 파견 공무원 7명은 지난 2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소속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팽목항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이들은 전날 밤샘근무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 전남도에 차량제공을 요청했고, 이에 전남도가 구급차를 제공한 것.
팽목한 현장에는 시신 운구나 실종자 가족 등 응급상황 지원을 위해 구급차를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은 500여 미터 떨어진 주차장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차량을 이용해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직원들이 모두 50㎏ 정도의 의약품과 시신 보관용 얼음팩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다 어쩔 수 없이 차량지원을 요청했는데 마침 구급차가 온 것"이라면서도 "구급차가 올 줄 몰랐다고 해도 탄 것은 잘못이다. 민감한 시기에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김성준 <SBS 8뉴스> 앵커는 이와 관련, 22일 트위터를 통해 "컵라면 장관, 기념촬영 국장에 이어서 몰지각한 공무원이 또 나왔습니다"라며 "진도에 파견온 복지부 공무원들이 사고수습과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구급차들을 자신들의 출퇴근을 위해 자가용같이 타고 다닌 겁니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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