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산시-진도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靑 "실종자 가족 위해 의료진 보충하라" 지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진도군청 범정부대책본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이후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즉각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재난지역은 피해학생 출신지역인 안산시와 사고지역인 진도군 현지주민들의 희생적 노력도 함께 고려, 안산시와 진도군 두 지역으로 결정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하여는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한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 "가족들이 탈진도 하고 힘드니 혹시 그분들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의료진을 보충하라"며 "모든 역량을 여기(수색 작업 및 사고수습)에 집중해야 하겠지만 고유업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대책 등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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