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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경호실 만류에도 현장방문 강행"

"진심어린 말씀과 적절한 지시로 흥분상태 수그러져"

청와대는 17일 경호실의 만류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브리핑에서 "경호상 현장 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서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 체육관을 방문했다가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봉변을 당했음을 우회적으로 상기시킨뒤, "그래서 안 가시면 어떤가 했지만 그때 (박 대통령이) '가기로 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얘기를 하지 마십시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그래서 갔고, 가더라도 그냥 가서 악수하고 한 바퀴 돌아서 나오시는 거였는데 대통령에게 '오셔서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말에 돌아서 올라간 것"이라며 "그래서 어떻게 전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진심어린 말씀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으시고 적절한 지시도 있으시고 해서 흥분하신 슬픔에 쌓여있던 부모들, 가족들의 흥분 상태가 약간이라도 수그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안도감을 나타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현장에서 권지연 어린이를 만난 것이 연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많은 희생자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생각은 있을 수 없는 큰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목적과 관련, "제가 아까 제가 새어 봤더니 11번 운송수단을 갈아탔다"며 "우리가 아침에 가서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오는 비행기에서 샌드위치 먹었다. 힘든 상황이었는데, 중요한 건 대통령도 똑같다는 것이다. 식사도 마찬가지고 13시간 11번 교통수단을 바꿔 타면서 고생스럽게 다녀왔는데, 그건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서 그리고 현장의 진행 상황이 혹시 잘못된 건 없는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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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0 0
    으리으리

    이 상황에서도 박통에겐 피해안가게 하려는 저 으리. 으리으리하네. ㅋㅋㅋ 미친 정부.

  • 0 0
    바퀴벌래와쉰386

    최선 다하란 말 않하면 두손놓고있나? 하나마나한소릴 ! 목포병원에 있다는 여자애는 왜 언제
    진도에간거냐? 조선시대도 아닌데 왜 11번씩 갈아탄대, 센드위치가 어때서. 민경욱 자화자찬
    너무심하다. 높은사람들 현장에 가지마라. 잠수복 입고 바닷속에 뛰어들 용기없으면 실무자들
    에게 방해만 될뿐이다. 재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 4 2
    ㅗㅗㅎ

    좋은 이벤트지..유족들 만나 걱정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사진 찍히면서 언풀하고 만에하나 유족들이 박근혜에게 항의 하는 모습 보이면 박근혜 지지자들에게는 울고 싶은데 빰내린격이지..아니 대통령이 무슨 잘못 있냐며 지지층 결집도 하고..진심으로 선거 한달전이니깐 이리 국민 무서워 하는 시늉이나 내는거지..무능한 정부다

  • 2 1
    지금정부는

    '건보료 폭탄' 직장인 60%, 평균 12만원 더 내야
    2014.04.18경향신문
    지난해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 761만명은 이달에 평균 12만1000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

  • 2 1
    ㅇㅇ

    세월호 구조상황 진실은?…실종 가족 호소문·JTBC·MBN 연이어
    이종석 기자 | bulmanzero
    -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정부는 잠수사 555명, 헬기 121대를 동원했다는데 현장에 가 보니 헬기는 단 2대 뿐이었다"고 정부의 거짓보도와 부실대처에 울분을 터트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3 2
    관람객

    어린애 만난게 연출이라면 경호실 문 닫아야 한다.
    대통령의 동선을 유출하다니...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들 사진찍기 바쁘던데 대통령까지 이러면 되나?
    조용히 다녀가야지 이런보도자료나 뿌리고 ㅉㅉㅉ

  • 1 3
    자랑이다

    이게 모두 짝퉁이 그 자리에 앉아 있어 생긴 일이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몰러나라.

  • 7 2
    그네년은 공주년

    구내식당에서 밥먹고 비행기에서 샌드위치 먹는게 힘든 상황이면, 평상시에는 어떻게 살고 있다는 겨? 매일 공주님 스타일로 12첩 반상에 주지육림에서 헤맨다는 건가?

  • 4 2
    그네년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저질러버리는 게 그네꼬 아닌감?

  • 4 1
    경욱아..

    어린애 만나는 장면은 누가 봐도 연출이다...너무나 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놈들이 느들 아닌가? 김기춘의 작품인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 5 1
    민경욱이 딸랑딸랑

    에이 자식..대변인이 그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하다니...간첩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그렇게 섬세하게 대변해봐라..임마....개자식..불알로 종소리내는 놈이네..

  • 3 1
    별쥐랄다해대네

    최악질 원흉드리 기생하는 범죄집단 복마전의 쥐쉐기들 쥐즐끼리 쥐랄영병하구 쳐자빠지고ᆢ

  • 1 7
    김성규

    박근혜대통령 대단하다.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현장에 직접 가서 대화를 하는 용기 . 남자 대통령들을 훨씬 능가하는 리더쉽을 보여줬다.부시가 911 그라운드 제로 간 것보다 더 큰 용기랄 낸 오열의 현장에 가서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과 절규를 들어주고 위로하는 모습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국민사랑의 용기 보여주었다.외신들도 놀라고 있다.

  • 11 1
    ㅉㅉㅉㅉ

    ‘쇼크 상태’ 아이가 왜 박 대통령 방문 현장에?
    2014.04.17 한겨레
    -누리꾼들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면…”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극적으로 구조된 권아무개(5)양을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쇼크 상태인 아이가 왜 저기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 5 1
    ㄴㄴ

    [여객선 침몰] '인천~제주 항로도' 감추는 속사정 있나?
    2014-04-17 노컷뉴스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이 항로 이탈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항로 이탈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수적인 '항로도'(航路圖)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뭔가 공개해서는 안되는 속사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 3 9
    희생양이니

    왜..........경상도.....바다에서는.....
    ......
    ......사고가...없고.....
    .....
    .....타지역......바다에서만......사고가....계속..나니..?

  • 17 2
    미친

    아가리 닥쳐라,
    먼 큰일 한거 처럼 생색내기 바쁘냐?
    그럼 이런 시국에 돈 받아 쳐먹으면서 생명이 왓다갓다 하는 현장에 당연히
    얼굴 디밀어야지!!! 한달이 걸리더라도 걸어서라도 가야 당연한거지!!!
    머? 샌드위치;에 11번 갈아탄게 대수냐?? 썩어빠진 정신머리로 멀 하겟다고!!
    댓글은 사퇴하라..내 세금 못내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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