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침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에 안이하게 대처하던 새누리당이 오후 들어 실종자 숫자 2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초대형 참사 가능성이 제기되자 뒤늦게 화들짝 놀라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에 따르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도 예정돼 있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여의도 63빌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당초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방송사들이 여객선 침몰 속보 방송을 하는 까닭에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녹화 방송분은 6개 방송사측이 각사의 편의에 따라 방송될 예정이었고,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는 오보가 전해지면서 일부 방송사가 녹화분을 방영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연히 해당 방송사와 새누리당에는 비난여론이 빗발쳤고, 당황한 황 대표는 이에 민현주, 박대출 대변인을 방송사에 보내 방송 중단을 요청토록 했으며, 해당 방송사측은 이를 수용해 녹화분 방영을 중단하고 사고 속보로 대체했다.
새누리당은 이어 오후 1시 45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황 대표는 서둘러 오후 3시 광주행 항공기편으로 현장으로 내려갔다. 사고현장 방문에는 유기준 최고위원, 유수택 최고위원,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박대출 대변인,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참사가 6.4지방선거에 예기치 못한 치명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재난대책본부 등 정부가 실종자 집계를 잘못내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과거 역대정권에서 학생 관련 초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에 관련주무장관들 외에 국무총리까지 물러났던 전례를 상기하며 전면 개각 가능성까지 점치는 등 흉흉한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틀려도 틀릴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처음에는 전원 구조했다더니 그후에 107명 실종, 그리고 다음에는 290여명 실종으로 말이 바뀌냐"며 "기초적인 산수조차 못하다니 나사가 풀려도 너무 풀려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야당의 자충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자 정부여당이 안이해지고 오만해진 결과"라며 "전면적 개각 등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앞으로 몰아닥칠 미증유의 후폭풍을 우려했다.
나라가 정말... 개떡같다... MB와 GH 정부를 지나오면서 국가가 더욱 천박해지고 시스템은 엉망이 되어간다고 느끼는 국민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래도 1번을 찍는 국민들은 많겠지...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내 옆에서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대한민국아....
많은 분들이 예측을 잘 하시네여요.2번 이라고 쓰여진 폭탄을 찾을것 이라는것 그래서 이번에도 선거에 이용할거고..방송 계속 보고 있는데 부모님들 절규를 보니 눈물만 나네요.저도 세아이의 아버지인데 ..도대체 이 미친 정부를 언제까지 보아야 하는지..내 아이들의 미래는 ..가슴 답답하고 누군가 이 미친세상 뒤엎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첩공주가 규제완화한다고 할 때 알아봤다. 공무원이 하는 일이 대부분 규제하는 일인데 그걸 못하게 하니 일을 안한 수 밖에, 그러면서 사고는 터지게 되어 있지. 안개가 잔뜩 끼어 있는 데도 출항한 것은 그걸 못하게 하면 규제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고가 났는데 수첩이나 보고 잘하라고 지시하면 그 걸로 끝난 것처럼 하는데 그것도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