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16일 간첩증거 조작에도 남재준 국정원장을 유임시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자신과 코드가 맞으면 뭔 짓을 해도 만사 오케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현철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보복하고"라고 거듭 박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최근 박 대통령의 60%대 지지율 고공행진에 대해서도 "우리도 한때 지지율 90%까지 가보았지만 결국 한낱 거품일 뿐"이라며 "거품이 걷히면 그때부턴 후회해 봐야 말짱 헛일"이라고 YS정권의 경험을 회상하면서 꼬집었다.
실제로 YS는 재임 초중반 하나회 숙청,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최고 지지율이 90%를 돌파하는 고공행진을 하다가 임기말 IMF사태가 터지면서 한자리 숫자 지지율로 불명예 퇴진했다.
김씨는 "하는 걸 보니 결국 곡소리만 남겠군"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간첩혐의 증거조작 사건은 대통령직속 권력기관으로서 한마디로 국기를 문란케 한 중대한 사건인데 진정성 없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그걸로 끝?"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정원장은 당장 파면하고 구속수사를 지시해야 마땅한데, 망하려면 뭔 짓인들 못하랴"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현철이 쓴소리하는 뜻은 알겠는데 말은 바로해야죠. 당시 방송과 언론에서 문민정부라고 얼마나 빨아줬습니까? 높았다는 건 인정하겠는데 90%까지 갔다던 그 여론조사 믿을 수가 없군요. 어제 그제 나온 '여론조작' 기사 좀 보세요! 언론을 통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 해준다니,,, ㅉ
근데 새누리당 입장에선 김영삼은 말년에 너무 몽니부리고 깽판쳐서 같은 편인 한나라당 지지자들 조차도 엄청 욕했지. 지금도 싫어하는 사람 많고. 그래도 민주당과 김대중 입장에서 그 때 김영삼은 참 고마운 존재였지. 가능성 제로에 가까웠던 정권교체를 김영삼의 도움(?)덕에 얻어낼 수 있었으니.
요즘은 김현철의 촌철살인같은 말 한 마디 없으면 이 땅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는짖 없는지도 모른다. 이젠 예전의 일은 잊고 아부지가 이룬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고 일조하길!~ 야당에 이런 사람도 꼭 필요함을 보여주네. 어여 부산에 와서 야당후보 후원하는 사람이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