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또 통신장애, "일주일만에 또 먹통이라니"
SKT에 대한 고객 불만 폭주
SK텔레콤은 자사의 일부 통화망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약 24분간 장애를 일으켜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이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장애가 전화를 거는 상대의 위치를 찾아주는 HLR(가입자 확인 모듈)이라는 장비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화망 장애는 오후 6시 24분께 복구가 됐지만 이후 전화가 몰리면서 통신망이 과부하 상태가 돼 실제 통화 불편은 밤 11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SKT 가입자들이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면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신호가 가지 않고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 큰 혼란이 빚어졌으며, 대리운전 등의 업무가 마비되는가 하면 SKT망을 이용한 택시 등의 결제 서비스도 일부 마비되는 등 업계 피해도 잇따랐다.
장애는 서울뿐 아니라 전남과 광주 등 지방에서도 발생했다.
SKT의 이번 장애는 지난 13일 데이터망 장애가 있은 지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SKT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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