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증거 조작' 국정원 패러디 봇물
'각국이 스파이 잡는 법', '한국 추리문학이 위기인 이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각국 정보기관과 국정원을 비교하는 패러디를 연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우선 '각국 정보조직이 스파이 잡는 법'을 통해선 이렇게 꼬집었다.
미국 CIA "우리는 도청해서 잡는다"
이스라엘 모사드 "우리는 납치한다"
영국 M16 "우리는 007이 있다"
대한민국 국정원 "우리는 아무나 만들면 된다"
그는 SNS에서 떠도는 '국정원 직원이 곰 대신 개를 잡아온 이유'라는 제목의 또하나의 패러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각국 정보기관이 산에서 누가 곰을 빨리 잡나 경쟁을 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공안 수백명과 개를 풀어 하루 정도 걸려 잡아들였고, 이스라엘 모사드는 약을 바른 고기를 미끼로 반나절만에, 미국 CIA는 인공위성으로 스캔해 3시간만에 레이저총으로 잡아들였다.
그런데 한국 국정원은 30분만에 온 몸에 멍이 들고 눈이 밤탱이가 된 개 한 마리를 잡아왔다. 각국 정보기관원들이 이게 왜 곰이냐고 따져묻자, 국정원 직원은 개를 발로 톡톡 찼다. 그러자 개는 '제가 곰입니다'라고 불었다."
러시아 KGB를 비꼬던 과거의 패러디를 갖고서 KGB 대신에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꿔 증거조작 사태를 꼬집은 것.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한국 추리 문학의 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성종 이후 한국 추리문학은 빈사상태. 미국과 유럽, 일본 추리문학이 한국시장 점령. 아이들은 일본만화 '명탐정 코난'에 빠져"라며 "그 이유는 권력과 국정원, 재벌 등이 만들어 내는 막장 스릴러를 능가할 작품이 불가능하기 떄문"이라고 국정원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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