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생복지예산 안보이고 새마을예산만 도드라져"
전병헌 "취득세인하 여야협의 성과 있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덩이같은 재정적자에 대한 대책은 없고 부족한 세금은 월급쟁이 유리지밥에 걷는다고 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개선할 예산은 보이지 않고 경제활 성화라는 구호 뒤에 대기업 재벌 특혜 예산만 가득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예산안심사 활동을 통해 문제투성이 예산안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재벌감세 철회를 통해 기초연금, 영유아 무상보육예산을 확보하고 민생살리기를 예산안 심사의 첫째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병헌 원내대표는 "그 동안 민주당이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방침으로 인한 지방세수에 관해 '선(先)지방세수 보전대책, 후(後)취득세 인하'의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오랫동안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협상과 협의한 끝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 수용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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