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건설사 임원들, 찬동정치인들에 정치후원금 집중"
<뉴스타파> "여권 정치인에 72% 집중"
4대강 건설사 임원 102명이 정치인들에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내역이 공개됐다. 특히 기부금은 4대강범대위에서 선정한 '4대강 찬동인사' 정치인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3일 4대강사업에 참여한 주요 건설업체 1천204개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백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내역을 발표했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대표나 등기이사 가운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정치인에게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낸 사람은 96개업체 102명이었다. 총 후원금은 8억6천590만원으로, 업체별로 적게는 320만원에서 많게는 8천5백만원을 후원했다.
이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모두 93명이었으며, 새누리당이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전체의 72%인 67명,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은 26명이었다.
후원금은 주로 4대강범대위 등 환경단체로부터 '4대강 찬동인사'로 선정된 의원들에게 집중됐다.
'4대강 찬동인사'로 선정된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권, 김정훈, 김희국, 나성린, 송광호, 이주영, 이한성, 임태희, 정두언, 정몽준, 주호영, 최구식, 권택기, 김재경, 신영수, 이병석, 민주당 최인기 의원 등 A급 인사 16명, B급 인사 4명 등 총 20명이었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2007년 태아건설, 금호산업, 영일건설, 한미기초개발 등 4개 업체에서 각각 1천만원씩 총 4천만원을 받았다.
현역의원들 중에는 새누리당 진영, 이인제 의원,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5년간 2천5백만원씩 받았다.
이밖에 2천만원 이상 받은 전.현직 의원은 새누리당 김정권(2천420만원), 이병석(2천400만원), 이주영(2천만원), 자유선진당 이진삼(2천만원), 심대평(2천만원) 등 5명, 1천500만원 이상 받은 의원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임태희 전 의원 등이었다.
후원금을 낸 건설업체들은 4대강 공사 권역에서 상당수의 공사를 복수로 수주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낙동강 122건, 한강 20건, 금강 30건, 영산강 12건 등이었고 두 개 이상 공구에서 사업을 따낸 업체는 45개였다.
이밖에 <뉴스타파>가 4대강 건설업체의 인맥을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공천신청자 등이 임원 자리에 있던 업체는 모두 17곳으로 이들의 4대강 공사 수주액은 총 1조2백7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현역의원인 박덕흠 의원이 최대 주주인 용일토건과 성완종 의원이 최대주주인 경남기업도 포함됐다.
고려대, 현대건설, 소망교회, 국정원 출신과 4대강 찬동인사 등 이명박 대통령의 인맥과 관련된 회사는 총 38개 업체로 수주액은 4조8천420억원이었다.
<뉴스타파>는 3일 4대강사업에 참여한 주요 건설업체 1천204개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백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내역을 발표했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대표나 등기이사 가운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정치인에게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낸 사람은 96개업체 102명이었다. 총 후원금은 8억6천590만원으로, 업체별로 적게는 320만원에서 많게는 8천5백만원을 후원했다.
이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모두 93명이었으며, 새누리당이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전체의 72%인 67명,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은 26명이었다.
후원금은 주로 4대강범대위 등 환경단체로부터 '4대강 찬동인사'로 선정된 의원들에게 집중됐다.
'4대강 찬동인사'로 선정된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권, 김정훈, 김희국, 나성린, 송광호, 이주영, 이한성, 임태희, 정두언, 정몽준, 주호영, 최구식, 권택기, 김재경, 신영수, 이병석, 민주당 최인기 의원 등 A급 인사 16명, B급 인사 4명 등 총 20명이었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2007년 태아건설, 금호산업, 영일건설, 한미기초개발 등 4개 업체에서 각각 1천만원씩 총 4천만원을 받았다.
현역의원들 중에는 새누리당 진영, 이인제 의원,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5년간 2천5백만원씩 받았다.
이밖에 2천만원 이상 받은 전.현직 의원은 새누리당 김정권(2천420만원), 이병석(2천400만원), 이주영(2천만원), 자유선진당 이진삼(2천만원), 심대평(2천만원) 등 5명, 1천500만원 이상 받은 의원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임태희 전 의원 등이었다.
후원금을 낸 건설업체들은 4대강 공사 권역에서 상당수의 공사를 복수로 수주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낙동강 122건, 한강 20건, 금강 30건, 영산강 12건 등이었고 두 개 이상 공구에서 사업을 따낸 업체는 45개였다.
이밖에 <뉴스타파>가 4대강 건설업체의 인맥을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공천신청자 등이 임원 자리에 있던 업체는 모두 17곳으로 이들의 4대강 공사 수주액은 총 1조2백7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현역의원인 박덕흠 의원이 최대 주주인 용일토건과 성완종 의원이 최대주주인 경남기업도 포함됐다.
고려대, 현대건설, 소망교회, 국정원 출신과 4대강 찬동인사 등 이명박 대통령의 인맥과 관련된 회사는 총 38개 업체로 수주액은 4조8천42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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