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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비지출 5분기 연속 감소. 소비심리 '꽁꽁'

소비성향 역대최저, 고소득층일수록 소비 줄여

실질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 소비지출이 5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6%로 역시 1분기 0.3%, 2분기 1.3%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질 소비지출은 3분기에도 -0.1%로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도 72.2%로 1.4%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통계를 전국 단위로 낸 2003년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4분기(71.8%)보다도 더 낮아진 것.

말 그대로 소득이 늘어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꼭꼭 닫고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늘어난 지출도 전월세값 상승에 따른 주거비 지출과 사교육비 지출 등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주거·수도·광열비(6.4%) 지출이 급증했다. 이는 전세 대신 월세 가구가 늘어나면서 실제주거비가 12.1%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학원·보습교육 등 사교육비는 6.3%나 증가했다.

이밖에 의류·신발(0.9%), 보건(3.6%), 교통(3.4%), 음식·숙박(4.6%)은 지출이 늘었고 오락·문화(-0.4%), 기타상품·서비스(-7.4%)는 씀씀이가 줄었다.

부유층일수록 소비를 줄인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앞날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소득 1분위는 3.3%포인트, 소득 2분위는 2.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최상위 계층인 5분위는 1.2%포인트 줄었고 4분위(-2.5%포인트), 3분위(-4.4%포인트)도 감소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망한나라

    칠푼이가 경재살린다는 것은
    쌕정희 최태민 살아올학율 보다 낮다

  • 0 0
    소중한 친구나 이웃

    소중한 친구나 이웃이 건강문제로 고민하거나 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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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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