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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요원 "야당정치인들 비난글 올렸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 "원숭이는 밀림으로"

국정원 전 심리전단 3팀 5파트장 이모씨는 30일 "정치인을 비판하는 글을 작성한 적이 몇 번 있다"며 지난 대선때 야당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글들을 올렸음을 시인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선개입 6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오늘의 유머'에 직원들이 만들어준 아이디로 안철수·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올렸다.

이씨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안철수는 문재인을 밀어주고 하산했으면 뻔한 거 아냐", "정당을 만든다는 거냐, 안만든다는 거냐, 두리뭉실 답이 없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 대해선 "정희언니 대선에 출마한다는 뉴스 듣고 XX 웃었다"고 비웃었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원숭이는 밀림으로..." "박원순님, 빗물에 세금이라뇨"라고 비하했다.

그는 "일하다가 자기 글을 게시할 수도 있지 않느냐.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소회일 뿐 원장의 지시나 관련 이슈는 없었다"고 상부 지시설을 부인했고, 박원순 시장 비난 글에 대해서도 "박 시장에 대한 글은 올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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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한목에 왕창

    때거지로 달겨 드는구나 그러도록 놔 두려무나 . 그 ㅡ 힘이 빠질때 한 그물에 건져 낼테니까

  • 4 0
    그래서

    너희들이 쭉정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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