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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당초 발표보다 더 나빴다

1분기 민간-가계소비, 4년만에 최악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당초 한국은행 발표보다 더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2013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앞서 지난 4월 발표했던 0.9%(속보치)에서 0.8%(잠정치)로 낮췄다.

이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무으로, 속보치 -0.3%로 발표됐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0.4%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09년 1분기(-0.4%) 이후 4년 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다.

1분기 가계소비 증가율도 -0.5%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09년 1분기(-0.5%) 이후 4년만에 최저치다. 전분기(0.7%)와 견줘도 1.2%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의류 및 신발(작년 4분기 4.7%→1분기 0.4%), 통신(0.7%→-3.0%), 음식숙박(-0.9%→-3.0%), 오락문화(2.1%→-2.1%) 등 의식주와 문화 소비를 크게 줄였다.

전기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설비투자는 2.6%로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7.8%), 3분기(-5.2%), 4분기(-1.8%)보다는 나아진 수치이나 작년 1분기(10.4%)에는 크게 못미친 수치다.

당초 예상보다 나쁜 1분기 성장 수치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ㄷㄷㄷ

    아는게 있어야 대책을 내놓을텐데.
    창조 "새마을운동"이나 하자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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