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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하 교수 "일본 극우들, 남북 대치에 고무돼"

"이시하라 등 일본 극우들, 통일 두려워해"

독도학회장을 맡고 있는 신용하 이대 석좌교수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의 "북한을 중국에 통합시켜야 한다"는 망언을 질타하며 이시하라 망언의 배경으로 남북관계 악화를 지적하며 우회적으로 정부를 힐난했다.

신용하 석좌교수는 1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시하라 망언에 대해 "일본극우파들은 한국의 통일을 매우 두려워 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민족이 남북으로 영구히 분열되어서 북한은 중국에 통합되거나 종속되고 남한은 일본에 종속이 되어서 자기네를 지켜주는 변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것이 일본 극우파의 궁극적인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극우파인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가 계속해서 한국 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아주 노골적으로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어서 중국의 일부가 되어버리기를 희망한다고 하는 자기의 평소의 소신을 피력을 했는데 이것은 한국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전체 한국민족에 대한 도발적 발언이고 아주 극악한 망언"이라며 "이는 내정간섭 정도를 훨씬 넘어서서 이웃민족과 이웃나라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하고 도저히 동경도지사로서는 그 자질과 품위를 의심할만한 망언중에 망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시하라 망언의 배경과 관련해선 "이시하라 뿐만 아니라 일본 극우파들이 요즘 상당히 한국문제에 대하여 아주 극우적인 발언을 더욱더 목소리를 높혀가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 고무적인 것으로 생각을 하는것 같이 느껴진다"며 "한국이 남북간에 교류가 차단이 되고 또 약간의 대치국면도 보인다고 판단을 해서 이것은 일본 극우파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상태다, 그래서 이것을 자꾸 부추기는 발언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이 된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후 남북관계 경색을 우회적으로 힐난했다.

그는 이시하라 망언에 정부가 대응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이런 극우세력들의 망언에 대해서 비공식적으로는 강한 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이걸 문제 삼아서 문서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공무원들도 있겠지만, 그러나 한국민족이라면 정부나 국민이나 단체나 가릴것 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러한 터무늬없는 모욕적 망언과 한국민족을 영구히 분열시켜서 일부 절반을 소멸시켜버리려고 하는 이러한 극단적 망언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규탄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정부의 무대응을 꾸짖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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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20
    조조

    중국이 북한을 흡수안할테니 걱정마
    평양시민들이 토굴파고 살던 6.25이후에도
    몇년 주둔하고도 안먹고 철수했는데,
    지금 먹으라고? 저런 거지나라는 퍼줘봤자,
    몇년뒤면 독립요구할테니 싫다.

  • 19 15
    111

    국내 뉴라이트 들도 좋아해.....청기와는 뉴라이트들이 장악이야.
    남북대치에 고무되서..... 좌익 ㅡ좌파 찾잖아.
    한나라당도 고무되서 .... 무지하게 좋아하지
    선진당 고무되서 ....무지하게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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