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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9월 들어 수출 둔화, 순채무국 될듯"

"나는 고환율론자도, 저환율론자도 아니다" 발뺌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9월 들어 수출이 둔화되면서 연내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혀,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환율 불안이 한층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에서 '경제살리기·일자리창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행한 강연에서 "물가는 하반기에도 고유가의 영향이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경상수지는 올해 100억달러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유일하게 수출은 잘되고 있지만 9월 들어 수출도 조금 둔화되는 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현재 총 외채 분야에서 순채무국으로 전환이 될 수밖에 없는 추세에 있다"고 말해, 연내에 순채무국으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원-달러 환율 폭등과 관련해선 "지난 3∼4년간 눌렸던 환율이 올해 들어 튀어오르는 효과가 컸다"면서 "물가 때문에 외환보유액을 써 가면서 안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워낙 눌려 있었고, 유가 상승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환율폭등 주범이란 비판과 관련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것과 고환율 정책과는 다른 개념으로 인위적으로 환율을 올리는 것이 고환율 정책인데 새 정부 들어 과거의 트렌드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며 "나는 고환율주의자도, 저환율주의자도 아니고 환율은 펀더멘털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발뺌했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 논란과 관련해선 "그린벨트 제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며 "그린벨트는 전체 국토의 6%로 이는 도시면적과 같다. 하지만 그린벨트의 40%는 비그린지역이다. 후손을 위해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려운 무주택자를 위해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9 21
    지나가다

    가증스러운 놈
    '어려운 무주택자들의 집 마련'을 위해서 그린벨트를 해제한단다. 마치 어려운 서민들을 무척이나 생각하는 것처럼... 현 정권과 관료들 집단은 서민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강부자들만을 위한 정권이며, 서민들 소득, 생활수준, 삶의 질에는 관심이 없다. 아니 세제개편 등의 방향을 볼 때 갈수록 서민들의 세금 등의 부담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빈익빈/부익부, 유전무죄/무전유죄, 부자감세/서민증세 - 이게 지금 정권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

  • 29 31
    리이다

    그냥 집에서 쉬어라
    하여간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지. 수출이 안되니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게도 고환율 좋아하더니만 그래도 수출이 안되는건 뭣때문인고?
    그리고 무주택자가 집이없어 집을 못사냐? 돈이없어 못사지.. 그렇다면
    그린벨트 해제보다 노동자들 임금 올려주고, 다주택자들 세금부담 줘서라도
    집 싸게 팔도록 유도하는게 진정 무주택자를 위하는 것 아닌가?
    서울법대까지 나왔다는데 그정도 모를 리 없을테고...
    혹세무민 그만하고 열심히 세금내서 당신월급은 줄테니 그냥 집에서 쉬시오!!

  • 30 25
    ㄱㄱㄱ

    순채무국 되는 것도 알다니 능력있네. 10년전으로 돌아가는 성과가 또하나 생겼구나
    경제 거덜내놓고 말하는 것좀봐

  • 35 35
    111

    그린벨트에 땅
    사놓았군.......일가친척명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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