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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앞으론 시내버스 정류소서 담배 못핀다"

9월부터 모든 버스 정류소로 확대, 공원-아파트내 금연 유도

서울시가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버스정류소 등 실외 구역에서의 흡연 규제를 본격 추진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내 주요 버스정류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원과 아파트 등 공공지역에서의 금연 구역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우선 30일부터 종로 2가와 백병원, 강남역, 연세대 등 4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와 청량리 및 구로디지털단지 2개 환승센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3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시민의견조사 결과 90% 이상의 응답자가 버스정류소 금연구역 설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고 "시범운영이 끝나는 9월부터 모든 시내버스 정류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 등 서울시 내 공원에서의 금연을 유도하는 한편 관련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서울시 시설관리 공단이 운영하는 공원내 금연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또 2천6백50여개 아파트 단지에 공문을 보내 금연 아파트 지정에 대한 의견을 물을 방침이며 금연 아파트로 선정되면 금연 클리닉 운영 및 입주민 건강검진 서비스, 흡연실 설치 기술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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