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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서울은 '상징 빌딩' 없어. 제2 롯데월드 찬성"

유승민 "李대통령, 제2 롯데월드 하나에만 매달려서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제2롯데월드 건설 논란에 대해 " 현재 서울처럼 상징빌딩이 없는 도시가 세계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노골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기획재정부는 (제2롯데월드 건설문제에 대한) 주무부처가 아니라 법률적인 독자적 판단은 할 수 없다"면서도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친박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이에 "기획재정부 모 국장이 TV에 나와서 마치 제2롯데월드를 허용할 것 같이 발언하는 바람에 신문이고 방송이고 난리가 났다"며 "기재부가 주무부처가 아니라고 했지만 기재부 국장이 TV에 나와서 허용하기로 방침이 결정된 것처럼 나왔다. 장관은 뉴스도 못봤나"라고 강 장관을 힐난했다.

강 장관은 이에 "하도 바쁘게 (일하다보니) 뉴스도 제대로 못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고있다"고 피해나갔다.

유 의원은 그러자 "이 문제는 롯데라는 특정기업에 해당하는 문제이고 서울공항에는 전투기가 뜨고 내리지 않기에 소음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수원, 대구와 같은 비행장은 소음때문에 수십만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들의 공항문제는 어떡할지, 아무리 경제에 도움된다 하더라도 군용 비행장 문제를 어떡할지 잘 좀 판단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돌려 "대통령께서는 지난 4월부터, 그리고 서울시장 때부터도 제2롯데에 대해서 굉장히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대통령이 되셨으니 군용 비행장 전반에 대한 형평성있는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내야지, 제2롯데월드 거기 하나에만 매달려 가지고 하는 것은 정부가 균형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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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6 15
    지나가다

    현 정권의 천박함을 드러내는 발언
    별 해괴한 논리를 다 가져다 붙이며 어떻게든 짓겠다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상징이라면 그 안에 서울의 역사와 삶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상징 빌딩 운운하는 것은 무조건 짓겠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현 정권의 인식의 천박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높으면 상징인가?
    건설족 출신 대통령과 그 휘하의 졸개들은 아는 것이 집 짓는 것 밖에 없어서 모든 길은 건설로 통한다. 대운하에 미련을 가진 인간들, 언젠가 다시 들고 나올 것이다.
    삶의 질, 문화, 교양, 그리고 연대의 정신 - 이런 것들은 아무리 눈 비비고 찾아 보아도 현 정권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돈과 권력만이 최고라는 천민자본주의의 천박함만에 물들어 썩는 냄새가 온 세상을 진동한다.

  • 20 14
    아하..

    63빌딩은 모였나? 한화가 뒷돈을 안바치니 노골적으로 뒷돈내라고
    돌려말하는건가???????

  • 16 24
    미래지향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된다
    국민 여러분 이상한 선동에 속지마세요 제2롯데월드 건설하여도 서울공항의 이전 또는 활주로 방향변경 다 필요없어요 비행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따라서 서울공항의 국방 안보적 역할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공군에서 반대하는 제2 롯데월드 초고층 계획은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되지 않으며 비행안전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하여 정확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얼마전 월간조선에 이 사안에 대한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잘 게재되어 있더군요 잘 읽어 보시고 이명박 정부의 올바른 처사에 평가하세요.
    그동안 오랜 세월을 정말 부당하게 거부하여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한 공군은 반성해야하구요 이번 결정은 아주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 30 20
    111

    5년후에 허물어 버리자
    교통지옥...북침하면 제일먼저 미사일 공격받는다
    왠 없나...테헤란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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